가끔 직장을 그만두고 쉬다가, 다시 예전에 일했던 곳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생기곤 해요. 계약 기간이 끝났다가 다시 필요해서 연락이 오기도 하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사했다가 다시 그 자리가 비어 돌아가기도 하죠. 그런데 이렇게 같은 회사에 두 번 이상 다니게 될 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실업급여 수급‘에 대한 거예요. 전에 받았는데 또 받을 수 있을까? 같은 회사인데 괜찮을까? 이런 질문들,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실업급여, 어떤 조건을 채워야 받을 수 있나요?
우선 실업급여 수급의 기본적인 조건을 아는 게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퇴사한 날 이전 18개월(초단시간 근로자는 24개월) 동안 고용보험에 가입된 기간이 합쳐서 180일 이상이어야 해요. 여기서 180일은 실제로 일한 날과 주휴일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라, 보통 7~8개월 정도 근무하면 충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일을 하고 싶고 능력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상태여야 하고, 적극적으로 다시 일자리를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퇴사 사유도 중요한데요. 회사의 사정으로 인한 해고나 권고사직, 계약 만료 등 ‘비자발적인’ 퇴사여야 해요. 물론 자진해서 그만두었더라도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예외적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비자발적 사유가 기본입니다.
동일 회사에 다시 입사해도 실업급여 수급, 문제없을까요?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실업급여 수급 요건만 제대로 갖춘다면, 전에 일했던 같은 회사에 다시 들어가서 근무하다가 또 퇴사하게 되어도 얼마든지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받을 수 있어요. 나이나 횟수에 대한 별도의 제한은 없습니다. 이전 근무 기간과 재입사 후 근무 기간의 고용보험 가입 기간을 합쳐서 180일 이상이 되면 요건이 충족되는 거예요.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고용센터 입장에서는 한 사람이 동일한 회사에 여러 번 입사하고 퇴사하는 패턴을 보면, 혹시 ‘부정수급’이 아닌가 의심의 눈초리로 볼 수 있어요. 고용보험법을 악용하려는 것은 아닌지 조사할 수도 있다는 뜻이죠. 그래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상적인 채용 절차를 거쳐 정당하게 입사했고, 근무 목적이 분명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아요. 조사 과정에서 소명만 잘 하면 됩니다.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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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수급 기본 요건 | 퇴사 전 18개월 내 피보험단위기간 180일 이상, 근로 의사/능력, 취업 노력, 비자발적 퇴사 등 |
동일 회사 재입사 시 | 요건 충족 시 실업급여 수급 가능 (횟수/나이 제한 없음) |
유의사항 | 반복 입퇴사 시 부정수급 조사 가능성 있으나, 정상적 절차면 문제없음 |
실업급여 받다가 다시 일 시작했는데, 그만두면 어떻게 되나요?
실업급여를 받던 중에 좋은 일자리가 생겨 다시 취업하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 새로 들어간 직장이 생각과 다르거나 근무 조건이 맞지 않아 다시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을 수 있어요. 이때도 다시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할까요? 네, 조건만 맞으면 가능합니다!
전에 신청했던 실업급여의 ‘소정급여일수’가 남아있고, 처음 실업급여 신청일로부터 1년(수급기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재신청이 가능해요. 새로 취업했던 회사에서 근무한 기간이 180일을 채우지 못했더라도, 기존 실업급여의 남은 기간과 일수를 이어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직 사유가 또 비자발적이어야 유리하겠죠?
꼼꼼하게 준비하고 궁금한 점은 꼭 물어보세요!
실업급여 수급 절차나 요건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정보는 역시 공식 기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1350)에 전화하거나 고용노동부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궁금한 점을 직접 상담받으면 오해 없이 준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일 회사에 반복적으로 입퇴사를 하는 경우라면, 나중에 고용센터에서 관련 소명을 요구할 수도 있으니 채용 과정이나 퇴사 사유 등에 대한 증빙 자료를 잘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로 정당한 사유로 이직한 것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으니, 침착하게 준비하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같은 회사 재입사 후 실업급여는?
정리하자면, 같은 회사에 다시 입사해서 일하다가 퇴사하더라도 실업급여 수급 요건만 충족하면 문제없이 신청하고 받을 수 있습니다. 나이 제한이나 횟수 제한은 따로 없어요. 다만, 반복적인 입퇴사는 고용센터의 조사를 받을 수 있으니, 정상적인 절차와 명확한 목적이었음을 잘 소명할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겠죠.
실업급여는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이니, 자격이 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신청하세요. 필요한 서류들을 미리 준비하고, 헷갈리는 부분은 반드시 공식 상담 채널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기를 바라며, 다른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같은 회사 두 번째 퇴사인데 실업급여 받을 수 있나요?
네, 요건 충족 시 가능합니다.
실업급여는 평생 몇 번 받을 수 있나요?
횟수 제한은 없습니다.
반복해서 퇴사하면 부정수급으로 보나요?
조사 대상 될 수 있습니다.